오는 5월 15일에 개막하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시위원에 니콜 키드먼, 이안 감독 등8명이 확정됐다.

지난 24일 칸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이끄는 올해의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니콜 키드먼과 대만 출신 이안 감독, 최근 개봉작인 ‘장고:분노의 추적자’의 배우 크리스토프 발츠가 포함됐다.

호주 출신의 키드먼은 버지니아 울프 원작의 영화 '디 아워스'로 200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대만 출신의 이안 감독도 판타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로 2013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다.

이안 감독은 대부분의 작품을 해외에서 작업했으며 동성애를 다룬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지난 2006년 동양인 최초 아카데미 감독상을, 2001년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이들 이외에 일본 감독 가와세 나오미, 스코틀랜드 출신 여류 감독 린 램지, 인도 여배우 비드야 발란, 프랑스 배우 다니엘 오떼유, 루마니아 감독 크리스티안 문쥬도 심사위원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다음달 15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질 칸 영화제에서 19개의 경쟁부문 진출작을 심사해 황금종려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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