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서부경찰서 홍학수
최근 10대의 잔인한 초등학생 살인 사건이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사실이 있다.

강력범죄를 저질은 10대 피의자는 남들과 달리 화목하지 못한 가정에서 유년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일련의 강력범죄자들은 부모의 이혼, 불화, 알코올중독 등으로 성장기에 고통을 받은 경우가 66.7%에 달한다.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 성장해야 할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에 행복이라는 단어는 생각도 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가정불화와 폭력을 보고 자란 아이들의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성장해서도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살인자, 강도, 성범죄자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지기 쉽다.

또한 학교생활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비행 청소년이 되거나 부모의 폭력에 의한 학습효과가 나타나 학교 폭력 가해자가 되기도 할 것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국민 행복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국민에게 가장 고통을 안겨주고 불안하게 만드는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이에 경찰과 정부기관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범죄 예방 교육과 홍보 및 단속 활동을 병행 추진하며 강력한 척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시점에서 강조하고자 한다.

4대 사회악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기성세대 부모들이 제일 먼저 가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행복한 가정에서 올바른 훈육을 통해 자라난 아이들은 성폭력,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라 범죄로부터 이 사회를 지켜줄 파수꾼으로 자라날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4대 사회악 척결을 통한 행복한 사회의 첫걸음은 내 가정내 폭력을 근절하여 스스로의 가정을 지켜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4대악 척결은 어느 한 사람, 한 기관에서 이뤄낼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닐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모두의 힘을 한 대 모아주길 희망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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