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장

가수 장윤정이 도경완 아나운서와의 결혼을 지난 22일 공식 발표했다.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월 결혼하는 사실을 직접 밝히고 도경완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날 장윤정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도경완씨는 저한테 정말 잘한다. 설명이 안 되지만 제 마음이 100% 가는 사람이어서 결혼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1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에서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은 “도경완씨가 결혼 얘기를 먼저 해줬다. 만나서부터 계속 결혼 얘기를 했다”며 “연하와 연애하게 될 줄 몰랐다. 처음부터 도경완씨가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해줘서 이렇게 됐다”고 결혼에 골인하게 되기까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벤트 형식을 띤 프로포즈는 아직 못 받았지만 결혼하자는 얘기는 매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교재를 하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도경완 아나운서는 제가 싫어하는 부분이 1%도 없다”며 “느낌이 달랐다. ‘정말 결혼하겠구나.’ 처음 만날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속도 위반설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하며 “좋은 소식 생기면 바로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지인들도 전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007 작전을 펴며 주로 자주 다니는 술집에서 주로 데이트를 했다.

도 아나운서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써 있는 ‘달스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장윤정은 “달콤한 스타 자기라는 뜻”이라고 답해 사랑에 빠진 모습을 과시했다.

현재 기분을 노래로 표현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자신의 노래인 '왔구나 왔어'의 한 소절을 부르며 "많은 분들이 '(가수는) 노래 따라 간다더니 네가 그 노래를 부르더니 만났구나'라고 했다"고 덧붙여 특유의 유쾌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결혼식장, 신혼집 등 결혼 일정은 차근차근 논의할 예정이다.

장윤정은 현재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을 진행하고 있고, 도경완은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 현재 KBS 1TV ‘아침마당’, KBS 2TV '연예가중계', '생생 정보통'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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