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의원 계파정치 청산 목소리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초선의원들이 당권도전에 나설 후보를 직접 출마시키는 방안에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초선의원 33명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4전당대회는 당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논쟁하는 혁신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민들은 달라진 민주당을 기대하고 있는데 계파 간 갈등, 선거책임 논쟁으로 시간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우리는 5.4 전당대회 부터 당을 새롭게 이끌 혁신적 리더십을 세우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으면서도 당의 변화를 가장 잘 추동할 새 인물을 집단적 숙의 방식으로 정해서 직접 출마시키거나 후보들 중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을 택해 실질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유력인사를 구심으로 하는 계파 간 소모적인 갈등과 담합구조가 민주당의 역동성을 가로막아 왔다당내 계파정치는 이제 청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계파정치 청산을 위해 탈계파를 선언하면서 당내 유력인사들도 우리 초선의원들을 포함한 지역위원장이나 핵심당직자들을 더 이상 계파로 묶거나 줄 세우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겠다는 이들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이날 선언문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 상당수가 주류로 문재인 전 대선후보 캠프에서 핵심역할을 했던 인사, 핵심 친노 인사, 손학규 상임고문계 인사들이어서 이들의 주장에 힘이 실릴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