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장동건과 최지우의 결혼설로 8일 인터넷이 들끓었다. 네이버와 파란닷컴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마다 ‘장동건 최지우 결혼하나요’ 등의 질문과 답글이 이어졌다. 이들 글의 조회수는 수천건을 넘었으며, 메신저 등을 통해서도 소문이 급속하게 퍼져 나갔다. 이에 대해 두 연예인의 측근들은 “어떻게 아무런 근거도 없는 이야기가 이렇게 퍼져나갈 수 있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동건측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고, 최지우측은 “(두 사람은) 서로 전화 통화도 하지 않는 사이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7일부터 시작된 이번 소동은 지난 6월 말 한 인터넷 사이트에 실렸던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뒤늦게 유포되면서 빚어졌다. 특히 지난달 김승우와 김남주의 결혼식에서 최지우가 부케를 받았다는 사실 때문에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밤 늦게까지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호텔에는 연예 담당 기자들의 전화 문의가 이어져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이 호텔 홍보 담당자는 “7일 오후부터 두 사람의 결혼식 예약 사실이 있는지를 묻는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으나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에선 “인터넷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소문으로만 유포되고 있다”며 근거도 없는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는 일부 네티즌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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