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커플 박준형(31)-김지혜(26)가 3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동료 개그맨 '컬투'의 정찬우와 김태균의 사회로 2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주례는 임하룡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BMK와 박상민, 윤종신이 불렀다. 이 자리에는 전유성, 유재석, 서경석, 김기수, 안상태, 장동민 등 100여 명의 동료 개그맨을 포함한 1천여 명의 축하객이 참석했다. 2003년 KBS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이들은 1년 동안 사귀어 오다 지난해 6월 연인 사이임을 선언했다. 7박8일간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화곡동 박준형 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리게 된다. 코미디언 커플의 탄생은 1993년 결혼한 이봉원-박미선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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