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의 대들보였던 장미란(30·고양시청)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고양시청은 8일 “장미란이 10일 현역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장미란은 현재 수료중인 대학원 박사과정과 장학재단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장미란은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이후 여자 역도 최강자로 군림했다.
장미란은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포함,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를 휩쓸었다.
또 베이징올림픽에서 인상 140㎏, 용상 186㎏, 합계 326㎏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전성기를 구가했으며, 이듬해 고양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용상 세계최고기록을 187㎏으로 늘리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장미란은 2012런던올림픽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