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주름 포토샵을 거부해 화제다.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는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얼굴에 대한 완강한 고집으로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피트는 자신의 얼굴에 포토샵 등 어떤 보정이나 수정도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데, 이것이 너무 심해 오히려 대중들이 보이게 역효과라는 것.

영국 광고업계 전문가는 "얼굴 주름이 그의 이미지와 배우 경력을 망칠지도 모른다. 브래드 피트는 90년대 섹시 미남스타 떠오르며 사람들에게 젊음과 열정의 대상이었는데, 갑자기 늙어보이는 얼굴로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피트는 최근 자신이 모델로 나선 향수 브랜드 '샤넬 NO.5' 광고 작업 당시 미세한 주름까지 다 드러나는 근접 전면 이미지 촬영해도 그는 어떤 보정도 거부해 화제가 됐었다.

최근 피트는 그의 영화 '킬링 뎀 소프틀리'에서 제작진이 주름을 가리길 원하며 부드러운 렌즈를 사용하려 했지만, 작품의 '리얼성'을 강조하며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

일각에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써 주름을 방치하는 것은 자칫 게을러 보일 수도 있기에 역효과라고 지적했지만, 성형 시술이 만연하는 요즘 자연스러운 세월의 흐름을 지키는 자존심 있는 배우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브래드 피트는 "난 늙어가고 내 얼굴 주름은 어디에도 안 갈 것이다"며 "그러나 나는 내가 보이는 그대로를 사람들이 받아들이길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브래드 피트의 주름 포토샵 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래드 피트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너도 나이들어 봐라 주름은 당연한 것", "그래도 기왕에 포토샵 한 사진이 낫지 않을까?", "배우가 작품을 위해 포토샵 거부하는 것은 박수 받아 마땅한 일"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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