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컴퓨터 모니터 고객이 제조사에게 사후 서비스 문의를 한 것에 대한 답변 트윗이 SNS 상에서 화제다.

포털 다음 ‘트위터’에 접속하면 트위터 상에 ‘이런 게 AS다’고 적힌 제목의 캡처 이미지가 네티즌 댓글과 함께 조회수 1000건을 넘어서고 있다.

익명의 트위터리언이 캡처해서 올린 것 같은 이 대화는 “아이가 모니터를 쓰러뜨려 액정이 나갔습니다”며 “이럴 경우 무상수리가 가능합니까”를 묻는 질문에 제조사는 다음과 같이 응답했다.

고객상담 관계자는 회사 공식답변 트윗을 통해 “먼저 아이가 놀라지 않았나 걱정입니다”며 “그러나 너무 나무라지는 마십시오”라고 고객을 위로했다.

이어 “우리 회사 고객행복철학에 따라 ‘소비자 과실’은 아이들에게 적용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며 “부서의 예산과 권한으로 무상 수리를 해주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0~20년 후 잠재고객인 아이를 위한 우리 회사의 작은 선물”이라면서 무상수리 절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답변 트윗을 마쳤다.

이러한 업체 답변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멋지다 A사. 이건 AS가 아니라 고객감동이다”, “생전 처음 들어본 기업인데 이름이 저절로 외워진다”고 칭찬하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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