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경찰서(서장 이성형)28일 오전 1030분 경찰서 4층 강당에서 경찰관과, 경찰협력단체장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춘 생활안전과장의 정년퇴임식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국민의례, 영상물(포토스토리) 시청, 축사, 퇴임사, 송별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성형 중부서장은 축사를 통해 한평생 경찰관이라는 외로운 길을 걷다 명예롭게 퇴임하는 이병춘 경정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비록 경찰을 떠나더라도 마음만은 영원한 경찰인으로 남아 달라며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병춘 과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36년간의 경찰생활을 되돌아보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경찰의 마지막을 마감하는 중부서에서의 기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이라며 그동안 말없이 묵묵히 내조를 해준 부인과 가족에게 감사드리며 함께 생활했던 경찰가족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경비교통과 장혜영 순경은 송사를 통해 항상 자상한 아버지 같은 모습으로 직원들을 믿고 감싸주시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 과장님의 퇴임에 눈물이 앞선다며, 퇴임하시더라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고 좋은날만 있기을 기원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이병춘 경정은 서울경찰청 715전경대장 시절 경찰캐릭터 포돌이포순이 프로필을 직접 만든 당사자이기도 하며 2007년 행정자치부 주최 국가법제정기념 태극기 사랑 특별공모전에서 행정자치부장관표창,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을 수상하였으며, 1994년 문학세계를 통해 문단에 등단한 이래 1996년 첫 시집 서울에 뜨는 무지개가 보고 싶다를 발표했고, 2011년에는 두 번째 시집 살만한 세상을 출간하였다.

또한 이병춘 경정은 지난 77년 경찰에 입직하여 인천경찰서 경동파출소 근무를 시작으로, 경찰청 인사교육과, 서울청 경무과 등 주로 경무기능에서 근무했으며, 2005년 경정으로 승진 인천연수서 정보보안과장, 인천남부서 생활안전과장, 인천중부서 경무과장 등을 역임하고 인천중부서 생활안전과장을 마지막으로 영예로운 정년퇴임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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