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한 공사현장에서 백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3분께 충북 청원군 옥산면 오산리 오산생활체육공원 공사현장에서 땅을 파던 굴착기 기사 김모(43)씨가 백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공원조성을 하기 전 문화재 시굴조사를 하기 위해 땅을 파는데 백골이 나와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발견 장소가 공사를 시작하기 전 미처 옮기지 못한 무연고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백골의 상태를 봤을 때 적어도 10년 이상은 된 것 같다”며 “무연고묘와 범죄의 연관성 등 다방면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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