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역사상 최연소 3회, 3연속 챔피언 등극... 페텔의 시대 개막

 

2012F1국제자동차경주에서 세바스찬 페텔(레드불 레이싱·독일)3년 연속 월드 챔피언자리에 올랐다.

페텔은 26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2012 F1 브라질대회 결선에서 6위를 기록, 종합 점수 281점으로 월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예선 4위를 차지한 페텔은 첫 바퀴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면서 레이스 초반 최하위로 밀려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페텔은 이내 침착함을 되찾고 뒷심을 발휘하며 6위까지 올라서는 기적적인 경주를 보여줬다.

이로써 페텔은 후안 마누엘 판지오(1954~1957), 미하엘 슈마허(2000~2006)에 이어 3년 연속 F1 월드 챔피언이 됐다.

이로써 페텔은 F1 역사상 최연소 3회 챔피언과 최연소 트리플(3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실질적으로 차세대 F1 황제자리에 올랐다.

페텔의 맞수로 끝까지 경쟁했던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스페인)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종합 포인트 278점에 그쳤다. 전날 예선 9위에 그쳤던 알론소는 팀 동료 펠리페 마싸의 도움을 받아 선전했지만 결선레이스 2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브라질대회에서는 젠슨 버튼(맥라렌·영국)1시간4522656의 기록으로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F1의 전설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독일)는 마지막 7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팀별 순위에서는 레드불 레이싱이 460점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페라리(400), 맥라렌(378)가 나란히 2, 3위를 기록했다.

내년 F1 한국대회는 10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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