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코리아그랑프리 결선레이스의 유럽 주요국 TV 시청률이 평균 4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2F1코리아그랑프리 조직위에 따르면 F1대회 주관기관인 FOM은 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스페인 등 5개국 250만명이 F1코리아그랑프리 결선레이스를 시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들 5개국에서 결승전 당일 평균 시청률은 42.3%로 전년 대비 3.6%가 올랐다.

한국에서 오후 3시부터 펼쳐진 결선레이스의 유럽 현지 시각은 오전 7시인데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우 각각 51.3%, 48.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페르난도 알론소와 페라리 팀의 우승을 염원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민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페텔과 슈마허를 응원하는 독일 내 시청률도 44.8%를 기록해 두 선수의 인기를 짐작케 했다.

국내 지상파의 3/4분기 최고의 시청률이 35.9%인 점을 감안할 때 F1코리아그랑프리를 통한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의 대유럽 홍보 효과는 가히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결선레이스 재방송 또한 이들 5개국서 100만여명이 시청해 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예선레이스는 50만여명(21.7%)이 시청함으로써 유럽 주요 5개국, 400만여명의 시청자들이 F1코리아그랑프리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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