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으로 성공적 개최

 

전 세계 31개국 434개 업체(해외 161)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2'가 나흘간의 게임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총 관람객 수는 연인원 29만여 명, 실인원은 총 19만여 명을 기록하였다.

개막식에 앞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는 소외계층의 사회적응을 돕는 장학금 전달식이 부산사회복지관협회와 아동복지협회에서 초청한 29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들은 일반인 보다 먼저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지스타는 바코드 입장시스템을 도입하여 전년에 비해 안정적인 관람객 관리를 하였고, 넓어진 공간을 활용하여 쾌적한 관람동선을 마련하고 부스 간 소음문제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올해 지스타에서는 지난해에 문제가 되었던 무선인터넷이 완벽하게 서비스되어 신작 체험용 스마트기기 참여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 B2B관은 해외 게임기업들이 절반이상을 차지하였다. B2B부스는 726부스로 지난해에 비해 30% 증가하였으며, 200849개 업체에 불과했던 B2B관 참가업체 수는 2009년부터 부산에서 지스타를 개최한 이후 비약적으로 늘어 초기보다 6배 이상 성장하였다. B2B관에서는 유료바이어 840명이 참가하여 14,799만 달러의 계약이 이루어졌고, 이는 작년에 비하여 47% 증가한 실적이다.

또한 올해 신설된 지스타 투자마켓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당초 참여를 밝히 14개 투자회사 보다 많은 26개 투자회사가 현장 참여하여, 1차 심사를 마친 8개 게임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투자심사를 진행하였다. 투자마켓에 참여한 스톤브릿지캐피탈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공게임즈'20억 원 투자를 확정하였고,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퀄컴, 스톤브릿지캐피탈은 '플라이너리'40억 원을 투자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한편, 게임 산업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네오위즈게임즈, 넥슨 등 20개 게임기업이 참가한 '게임기업 채용박람회'가 개최되어 1,270명의 청년 구직자가 상담에 참여하였다.

이외에도 본관 컨벤션홀을 '게임문화존'으로 구성하고 가족 그리기대회, 포토콘테스트를 비롯한 참여형 부대행사와 한중게임문화페스티벌, 창작게임전시회, 보드게임체험관, 부산 e스포츠 가족캠프 등을 마련하여 가족단위 참관객들의 높은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내었다.

올해 처음 시도된 지스타 토크쇼와 스마트게임세미나 등의 행사를 통해서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차원에서 벗어나, 게임에 대한 미래 발전 방향과 전문지식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장을 찾은 해외업체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의 B2C는 동경게임쇼를 능가하고 B2B는 미국 E3와 동등한 규모"라면서 "지스타의 발전이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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