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 ‘오목어’(김진만 감독)가 제28회 폴란드 바르샤바 국제영화제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이번 영화제는 장편영화,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부문 등 전 세계 100여개 작품이 참가했다.
국수로 만든 작고 순진한 물고기인 오목어가, 물 밖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인 ‘오목어’는 22일 바르샤바 멀티키노 상영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부문 심사위원 율리야 씨는 “<오목어> 작품이 제작 기술적인 측면에서 매우 획기적이고, 내용면에서 참신하면서도 아주 재미있어 수상작으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Stefan Laudyn 조직위원장, 남종석 아시아영화진흥기구 사무국장, 김희정 감독(청포도 사탕), 하강훈 감독(부곡하와이), 이선경 시나리오 감독 등 전 세계 영화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