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공보단장 우상호 최고위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고 있는 우상호 최고위원은 26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주변에는 왜 이런 분들만 있는지, 이렇게 문제 많이 일으키는 캠프는 처음”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우상호 최고위원은 SBS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무성 전 새누리당 의원이 ‘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6월 항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하자, 이를 반박하면서 비판을 쏟아냈다.

우 최고위원은 “특정 후보 캠프에서 부정부패라든가, 말실수라든가, 상대 후보에게 사퇴하라고 압박을 준다든가, 역사왜곡이라든가, 이렇게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건 처음 봤다”며 “정권을 잡는다는 것은 집권세력 전체를 평가받는다는 것인데 현재 박 후보와 그 주변의 세력을 보면 상당히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의 역사관을 비판한 것은 ‘대통령 후보의 역사인식이 이 정도여서 되겠느냐’는 문제제기였지 ‘아버지에게 침을 뱉으라’라고 한 국민은 없었다”며 “진지한 역사문제를 가족 간의 문제로 살짝 넘어가려고 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에 대해서도 평가했는데 “통합진보당이 하나로 뭉쳐 있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진보정치세력에 대해 상당한 기대가 있었을 때에 비해서는 그렇게 큰 위력이 있을 것 같지 않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봉윤상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