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대 착용하고 야구 동호회 활동 즐겨야”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2012 프로야구 누적 관중이 8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야구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표적인 예로는 야구 동호회를 들 수 있겠다. 직장 내 동호회는 물론 인터넷 카페 등에서도 어렵지 않게 야구동호회에 가입할 수 있다. 야구 동호회가 증가하면서 야구동호회는 이제 드라마에도 등장하는 소재로 자리 잡았을 정도다.

그러나 자칫 야구동호회 활동을 너무 활발하게 하게 되면 도리어 몸에는 화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과격한 동호회 활동으로 관절이 상하게 되면서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21세기병원은 “야구 등의 스포츠 활동은 외부 충격으로 인한 관절의 손상 확률이 높다”며 “실제로 동호회 활동을 하다가 관절이 충격을 받아 관절염이 발생하여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적지 않으며,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동호회 활동을 즐기되 가능한 보호대를 착용하고 동호회 활동을 즐길 것을 권한다. 보호대를 착용함으로써 관절에 직접적으로 닿는 충격을 어느 정도 완화시켜주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외상으로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외상으로 인한 관절염 환자들은 대부분이 젊은 층이기 때문에 인공관절술과 같은 방법을 선택하기에는 다소 망설여지게 된다. 이에 최근에는 관절연골재생술을 통해 외상으로 인한 관절염을 치료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관절연골재생술은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순수 분리 후 배양하여 연골결손부에 직접적으로 침투시켜 관절 연골의 재생을 기대하는 시술이다. 1회 시술을 통해 이루어지며 연골재생을 통한 관절염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천21세기병원 관계자는 “관절연골재생술은 손상된 연골의 조직재생치료제로 1회 시술만으로도 연골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관절내시경을 통해 시술하여 비교적 간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50대 이상에서도 연골재생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동호회를 통해 프로야구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직접적으로 실천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관절 건강이 아닐까. 이에 보호대 착용으로 관절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절연골재생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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