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 아닌 사탕수수에서 추출, 100% 재활용 가능

▲ 코카콜라 친환경 보틀

코카콜라는 식물성 소재를 원료로 한 환경친화적 용기 '플랜트 보틀(PlantBottle)'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 '코카콜라' 및 '코카콜라 제로' 300㎖ 페트 제품으로 선보이는 플랜트 보틀은 100%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PET수지의 약 30%가량을 식물성소재를 사용했다.

PET 주원료 중 30%를 차지하는 에틸렌글리콜(MEG)은 석유가 아닌 사탕수수에서 추출했으며, 제품 안전성, 내구성, 가벼움 등을 기존 페트 용기와 같이 갖췄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한 것도 기존 페트 용기와 같다.

플랜트 보틀은 2009년 11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15차 UN 기후변화협약'에서 처음 소개된 이래 이번 국내 출시를 포함해 전세계 20여 개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감소 및 지구환경 보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난해 코카콜라의 플랜트 보틀로 인한 석유 사용량 감소는 16만 배럴에 달했고, 이와 함께 6만302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켜 1만2000여대 자동차가 운행하지 않은 것과 같은 효과를 얻었다고 코카콜라 측은 설명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지난1969년부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친환경 혁신적인 제품 개발은 물론, 제품의 생산 및 유통과정에 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환경에 대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플랜트 보틀 출시를 계기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100% 식물성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랜트 보틀을 사용한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300㎖의 소비자 가격은 각각 1300원(편의점기준)으로 기존가격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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