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통미봉남(通美封南)’ 옛말, 이젠 ‘통중봉북)通中封北’ 언급

23일 연합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22일 밤 대변인 성명에서 조선반도에서 무슨 일이 터지는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이명박 역도에게 있다는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 외무성 대변인은 이명박 역도는 수령님(김일성) 탄생 100돌 경축행사에 돈이 얼마 들었다느니, 그 돈이면 식량을 얼마 사올 수 있다느니 하는 악의에 찬 돈벌레 타령을 해댐으로써 우리 인민의 숭엄한 사상감정에 마구 칼질을 하는 특대형 도발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히면서, “지금 조선반도 정세는 통제 밖으로 벗어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처했다만일 동맹자나 동반자라고 해 인간쓰레기를 두둔하면서 우리 민족 내부의 일에 간섭하려드는 나라가 있다면 하늘 끝에 가닿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의 창끝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20일 특강내용을 비난하는 논평을 통해 특별강연이란 데서 북의 농지개혁 단행 촉구라는 궤변까지 늘어놓고 있다우리의 체제와 존엄을 흔들어보고 천년 가도 실현될 수 없는 체제붕괴의 틈을 마련해보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통일정책 최고위과정 특별강연에서 북한도 집단농장을 할 게 아니고 쪼개 바칠 것은 바치고 네가 가져라라고 하면 쌀밥 먹는 것은 23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며 북한은 그것(농지개혁)을 해야 된다. 젊은 지도자가 그것 하나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통미봉남(通美封南)’은 옛말이고, 이젠 통중봉북)通中封北이라고 언급하여 북한보다 중국과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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