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검은모래로널리 알려진 만성리해수욕장에서-

여수시에서는 오는 5월 27일(음력 4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유일하게 검은 모래로 널리 알려진 만성리해수욕장에서 일반시민과 관광객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회 검은 모래 눈뜨는 날을 맞이하여 모래찜질 체험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검은 모래 찜질체험 ▲농악놀이 ▲생선회와 미역국수제비 맛보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게 된다. 만성리 해수욕장의 모래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검은 모래 입자로 구성되어 있는 곳이다. 모래는 다량의 원적외선을 방사하는데 검은 모래는 일반 모래에 비해 방사율이 월등히 높으며 특히, 음력 4월20일이면 그 효과가 최고조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매년 경칩이 되면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음력4월20일이면 모래도 동화작용으로 열을 발산해 눈을 뜬다고 구전되어 오고 있다. 원적외선은 열이기 때문에 온열효과에 의해 모세관을 확장시키고 충혈을 일으켜 혈액순환을 돕고 땀의 분비를 촉진시킴으로써 미용이나 의료분야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신경통과 부인병 치료에 탁월하다고 한다. 빛의 일종이기도 한 적외선은 빛의 성질인 굴절, 반사, 복사 등으로 쾌적한 온감과 그 심담력에 의해 흡수되어 원자와 분자를 진동시켜 피하층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모세혈관의 확장, 혈액순환의 촉진 등으로 대사장애를 없애고 조직의 부활, 효소생성을 촉진시킨다. 이에 따라 여수시에서는 지난 96년에 처음으로“검은모래 눈뜨는 날”을 지정한 후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는며 매년 모래사장 정비, 농악놀이 등 서비스를 제공함과 아울러 돌산갓김치 등 지역 청정농수산물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금년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만성리 해수욕장“검은모래 눈뜨는 날”을 맞아 5천여명의 외래 관광객들이 찾아와 뜨거운 햇살 아래 검은모래 찜질을 즐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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