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영! 1인 5역에 도전하다

세익스피어 연극 ‘햄릿’이 3인극으로 다시 태어나 오는 31일부터 5월6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출가 성천모는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을 현대적 시점에서 재해석했다. 또한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마리아마리아’, ‘사운드 오브 뮤직’, ‘렌트’ 등에 참여했던 최무열 프로듀서가 합류했고, 음악은 클래식과 뉴에이지, 가요,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에이브가 직접 작곡, 연주한다.

특히 성천모 연출은 이번 연극의 하이라이트인 ‘결투장면’을 1인 2역으로 각색했다. 극 중 햄릿과 죽음을 가공하고 마지막 결투를 하게 되는 레어티스와의 장면을 거울과 조명으로 환상의 무대효과를 선사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연기파 배우 정수영이 캐스팅 돼 이번 연극을 통해 1인 5역에 도전했다.

정수영은 “이번 연극은 세익스피어 비극 햄릿 원작을 완벽하게 해체해 교묘하고 절묘하게 재구성한 시나리오”라며 “이 작업을 성천모 연출이 완벽하게 해냈다. 배우로서 너무 흥미롭고 설렌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강희 의욕을 내비쳤다.

덧붙여 ▲300:1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준비된 연기천재 배우 류지완 ▲‘2010 대한민국 연극대상’ 신인여자연기상을 수상한 조선주 ▲한국예술 종합학교 최고의 연기실력으로 ‘오프대학로 페스티벌’ 연기상을 받은 서현우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경기연극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이호협이 이번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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