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수업도중 가정사 들춰내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도중 상담교사가 들어와 부모가 이혼한 학생을 호출해 사생활 여부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익산 교육청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고교 정모(16)은 “수업도중 부모 이혼한 사람이 나오라”고 했으며 정군 외에 5명이 상담실로 불려갔다고 글을 올렸다. 또한 상담교사는 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을 개별적으로 상담을 하지 않고 상담실에 온 학생 6명 한꺼번에 상담했다고 했다. 정군은 상담교사가 “‘부모는 언제 이혼을 했으며 재혼여부를 묻었다’고 밝혔으며 그동안 부모님이 이혼한 것에 대해 친구들한테 숨겨 왔다. 이젠 모든 사실을 친구들이 알아서 챙피했다”말했다. 또 그는 “그동안 부모님이 탓하지 않았는데..이제는 원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소년 심리학 연구하는 한 교수에 의하면 “아무리 상담이라고 하지만 사춘기때인 청소년들에게 공개적으로 사생활을 묻는 것은 가혹하며 밝히고 싶지 않는 가정사를 공개적으로 들춰내것은 평생 상처로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묵도교육청은 “상담교사가 이혼과 재혼에 대한 논문을 쓸려고 한 상태였다”고 밝혔으며 “자세한 사항은 상담교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확인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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