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내용과 무관함) 기독교사회책임탈북동포회 회원들이 지난해 12월28일 오후 서울 옥인동 옥인교회 앞에서 제164차 정기수요 기도회를 열고 중국대사관을 향해 탈북난민 강제북송중지를 요구하는 플래카드와 손팻말을 들고 있다.

가족을 만나러 한국으로 향하던 탈북자 10명이 지난 8일 중국 선양에서 현지 공안에 체포돼 북한으로 강제송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외교통상부와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30분께 중국 선양의 한 버스터미널에서 A씨(46, 여) 등 탈북자 10명이 공안에 체포됐다.

이들은 한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버스를 타려다 붙잡혀 현재 공안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북한으로 강제송환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인권단체는 국가인권위원회 북한인권특별위원회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북한인권특위는 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긴급구제안을 회의에 올리려 했지만 사태의 중요성, 기초자료 준비 등 전략적인 이유로 공개적인 논의를 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 관계자는 “현재 특위 차원에서 탈북자 관련 내용과 사건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상태”라며 “사람의 목숨이 걸린 문제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9일 북한NGO단체로부터 관련내용을 전해 듣고 현재 중국 정부 측에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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