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담뱃값 추가인상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서울과 지방 5개 대학을 중심으로 전국 대학에서 금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5월 대학축제에 맞춰 흡연율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금연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2005년 대학축제의 새바람, 우리는 No Smoking'을 주제로 대학축제 기간 전국 400여개 대학에 금연 대자보와 포스터, 리플렛 등 10만부를 배포하고 16일 부산대를 시작으로 전북대(5.17), 경남대(5.18), 한국외대(5.19), 이화여대(5.20) 등 5개 대학에서는 보건소 이동 금연 클릭닉을 설치해 CO측정, 금연상담, 금연패치 지급 등 실질적인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복지부는 흡연자의 90%가 25세 이전(청소년 34%, 20~25세 56%)에 흡연을 시작하는 등 20대 흡연율이 가장 높다고 보고 청소년 흡연예방과 함께 대학 금연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 흡연자의 90%가 25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다"면서 "담배 중독으로부터 이를 보호하는 것이 급선무이기에 5월 대학축제기간에 행사를 지원, 캠퍼스내 금연 분위기 확산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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