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압수한 의류 ⓒ뉴스1
유명 백화점을 돌며 밍크코트 등 값비싼 의류를 상습적으로 훔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백화점 의류 매장을 돌며 옷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로 김모(38, 여)씨를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30분께 광주 A백화점 3층 의류매장에서 고가(1천380만원)의 밍크코트 한 벌을 몰래 훔치는 등 총 10차례에 걸쳐 3천만원 상당의 의류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전주에 살며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으며, 전주를 비롯해 광주의 백화점까지 원정을 다니며 이같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씨는 손님으로 가장해 백화점 의류매장에 들어간 뒤 혼잡한 틈을 타 고가 의류를 몰래 가지고 나왔다.

경찰은 김씨의 자택에서 밍크코트 30여벌을 압수했으며, 비싼 옷과 명품 핸드백이 여러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집에서 무려 100여벌에 가까운 명품 의류 등이 발견된 점을 미뤄 추가 절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 김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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