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연작부터 탄탄한 작품 재공연까지!

이번해 상반기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에 이어 하반기 ‘햄릿’의 흥행까지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EMK뮤지컬컴퍼니가 이번에는 국내 초연작들을 중심으로 한 2012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유럽최고의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부터 지난 2년간의 흥행신화를 이어가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물론 세기를 뒤흔든 황태자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루돌프-황태자의 마지막 사랑’까지 이번 해에도 강력한 흥행 후보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 이야기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황후의 이야기에 현실을 초월한 캐릭터 ‘죽음’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미하엘 쿤체의 기발한 스토리와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명성에 걸맞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유럽과 일본에서 20년간 인기몰이를 해오고 있는 작품이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1992년 초연된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초연되는 이 작품에는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인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를 필두로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 윤영석, 민영기, 이정화, 이태원, 김승대, 전동석, 이승현 등 한 작품에서 다시는 만나볼 수 없는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엘리자벳’은 유럽뮤지컬 특유의 웅장한 음악과 황실의 결혼식, 무도회, 왕의 대관식 등 화려한 씬들로 관객들을 압도할 것이다. 내년 2월 9일부터 5월 13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예정인 뮤지컬 ‘엘리자벳’은 유난히 초연작이 많은 2012년의 포문을 열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황태자의 비극적 실화 ‘루돌프’

오스트리아 마이얼링의 한 별장에서 연인과 함께 동반자살을 택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루돌프 황태자의 실화를 그린 ‘루돌프-황태자의 마지막 사랑’이 국내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루돌프’는 합스부르크 왕국과 유럽의 정치적 혼란기에 태어나 왕실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했던 젊은 황태자와 그의 어린 연인 마리 베체라의 실화를 다루고 있다. 또한 2006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헝가리에서 초연 이후 일본, 비엔나 등에서 흥행을 거두었다.

영화로, 드라마로, 소설로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는 황태자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는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천국의 눈물’로 뛰어난 음악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작곡을 맡았다. 이 작품은 그가 유럽 가장 큰 제작사로 손꼽히는 VBW(비엔나극장협회)와 함께 작업한 첫 번째 유럽 진출작이며 가장 높게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이기에 국내 초연을 앞두고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든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애절한 음악과 세련된 LED조명을 활용한 무대,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을 무대 위에 표현해낸 다양한 장면 연출로 관심을 받고 있는 뮤지컬 ‘루돌프’는 이미 국내 수많은 배우들의 러브콜과 함께 주목 받고 있어 초호화 캐스팅이 예고된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은 내년 1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천재 음악가의 삶 ‘모차르트!’

2010년 1월 초연 후, 이번해 성남아트센터의 재공연에서까지 연일 매진사례를 이루며 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모차르트!’가 다시 돌아온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의 국내 정착 첫 시작을 알린 뮤지컬 ‘모차르트!’는 한국 초연에서 3,00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에서 단일 작품 최장기 공연으로 올려졌으며, 유료점유율 100%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공연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삶을 재해석하며 클래식과 락을 접목하여 만든 음악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화려한 의상과 가발, 무대미술 등으로 해외 제작사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그 어떤 공연도 따라올 수 없는 훌륭한 앙상블과 어우러진 실베스터 르베이의 웅장한 음악은 수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내 운명 피하고 싶어’, ‘황금별’, ‘나는 나는 음악’ 등 가요 못지않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단연 최고의 인기 뮤지컬로 등극했다.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김준수, 전동석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실력파 배우들이 모차르트로 열연하며 매번 화제가 되었던 ‘모차르트!’는 내년 7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올려지며 초연의 감동을 그대로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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