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3일 저가의 시계 등 물품을 구입하면 판매원 자격부여와 함께 높은 수당을 지급한다고 속여 126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이모(42)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모(44)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저가의 시계, 이불, 건강보조식품 등을 100만원어치 구입하면 판매원 자격을 부여하고 2개월 내에 175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고 꾀어 1천여명으로부터 126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해 9월 불법 다단계 영업으로 1천30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A사 대표가 황모씨가 구속되자 이 회사 간부들이 모여 사업위원회를 조직해 다시 사기행각을 벌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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