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국채보상기념운동공원 등 12개소에 장소별 특색 있는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일제히 점등한다.

대구시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감동적인 성공에 이은 국제육상도시 지정과 국책사업인 한국뇌연구원, 제2항공교통센터 유치 등 2011년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자축하고 2012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희망과 꿈이 있는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경관 조명을 확대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곳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동성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남구청 네거리, 죽전네거리, 만평네거리 등 총 12개소이다.

2.28기념중앙공원은 은하수 조명을 이용한 수목터널과 별, 눈꽃 모양, 눈 내리는 스노우폴 등의 오브제를 하늘에 설치해 공원의 멋과 운치를 느끼도록 했고, 동성로에는 루돌프 사슴썰매와 분수를 형상화한 특수 제작 포토존을 설치해 사진 촬영 장소로 제공했다.

또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가로수 나뭇가지에 아기자기한 은하수 조명을 설치했고 대구의 동서 간 녹지의 교통축인 달구벌대로 구간 중 만촌네거리에서 반월당 구간에는 중앙분리대 수목에 은하수등과 별, 눈꽃 등의 오브제로 수목 가지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특히 국채보상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동성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가족, 친구, 연인들이 특별한 추억의 순간을 만들 수 있는 환상적인 공간으로 꾸며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더불어 대구가 쾌적하고 활력 있는 도시로 보여 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 30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김범일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 곳곳에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을 일제히 점등하는 행사를 열었다. 수목경관조명은 내년 설 연휴 기간인 1월 말까지 점등할 계획이다.

대구시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감동과 희망의 불빛으로 대구시민의 가슴이 더욱 따뜻함으로 가득 차고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기 위해 수목경관조명을 설치하게 됐다”면서 “공공기관, 시장, 백화점 등 민간 분야에서도 경관조명을 자율적으로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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