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산운용 46개사 검사

동원투신운용에서 9억원대 횡령사건이 적발됐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현재 4명의 검사반 직원을 동원해 해당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번 사고 관련자와 감독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문책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46개에 달하는 자산운용사의 내부 통제시스템에 대해 5월말까지 일제 검사를 진행해 향후 직원에 의한 자금횡령을 차단토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동원투신운용 해당직원은 작년 수익을 과소 계상하고 비용을 과대 계상하는 방법으로 회사자금 총 9억원을 횡령해 주식과 파생상품 등에 투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회계 담당자였던 해당직원은 주로 지난해 수익을 과소 계상하고 비용을 과대 계상하는 방식으로 회계를 조작, 자금을 횡령했다가 최근 회사 자체 내부감사과정에서 결국 적발됐다. 사건경위 조사와 내부통제 검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동원투신운용 회계담당자인 해당 직원은 횡령자금 9억원을 주식·선물·옵션에 투자, 회사에 8억원대 손실을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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