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보호 활동을 강화한 덕분에 불법 복제물 적발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25일부터 82일까지 100일간 ‘2011 서울클린 100일 프로젝트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발 건수는 11%, 적발 점수는 19%가 감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이사장 이상벽)와 함께 실시한 ‘2011 서울클린 100일 프로젝트에서 불법복제물 총 273, 79,909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경찰과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가 합동단속반을 구성했으며, 용산 등 서울지역 25개구 역세권과 번화가 주요 판매 거점 200여 곳을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했다.

합동단속반은 단속기간 중 용산지역을 중심으로 불법복제물 단속을 매일 실시하는 한편, 대규모 불법복제물 제작공장을 적발하기 위한 정보활동을 병행했다.

특히, 제작공장 단속 건수는 총 5건으로 제작기기 등 총 32,136점의 불법복제물을 수거했으며 이는 전년에 비해 150% 증가한 수치다.

합동단속반은 단속 마지막 날까지 제작공장을 적발하기 위한 정보활동을 벌였으며, 82() 고속도로휴게소 불법노점에서 불법복제물을 대량 유통해오던 업자를 적발하고 총 3,095점의 불법복제품을 수거했다.

이와 함께 주목할 점은 불법복제물 유통의 온상으로 여겨지던 용산 지역에 올해 4월부터 불법저작물단속신고센터를 운영한 이후, 용산지역 주요 21개 거점 중 5개 노점이 휴점 및 폐점하는 등 판매를 중지하거나 업종을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세권 및 번화가는 물론 재래시장, 아파트 장터, 벼룩시장 등 거점을 가리지 않고 불법복제물 단속을 실시했으며 주말·야간에도 철저한 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4년차로 접어드는 서울클린 100일 프로젝트에서 적발된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단속 거점이 전년 대비 약 27% 감소하는 등 불법복제물 유통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 서울클린 100일 프로젝트 단속 결과를 보면, 전년도 프로젝트 동기간 대비 건수는 11% 감소, 점수는 19%가 감소했다.

합동단속반 관계자는 보유 DVD 소개책자를 이용해 정품판매를 가장하거나 주변가게 등 제3의 장소를 이용한 불법 유통이 지속되고 있으나, 서울지역 영상물의 1건당 평균 단속점수가 약 316점에서 약 195점으로 약 38%가 감소하는 등 불법복제물 유통의 단위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는 2011서울클린 100일 프로젝트는 마무리 되었지만, 향후에도 용산 지역 불법저작물 단속신고센터의 효율적 운영 및 대규모 제작·유통업자 적발에 주력하고 아울러 8월말 대학가 개학을 앞두고 출판물 불법복제물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프로젝트 기간 내 적발된 불법복제물은 전량 수거·폐기하고 영리·상습업자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경찰이 소환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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