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개봉 첫날 전 세계에서 기록적인 흥행 수익을 거뒀다.

영화의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미국을 제외한 26개 나라에서 13(현지시간 기준) 개봉해 4,360만 달러(한화 460억여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호주를 비롯해 이탈리아, 스웨덴, 프랑스 등에서는 개봉 첫날, 시리즈 중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시간으로 오늘(15) 오후 4,000여 개 극장에서 개봉하는 미국에서는 사전 예약 판매액만 3,200만 달러를 돌파해 지난해 6<트와일라잇: 이클립스>가 세운 기록을 제치고 역대 최고에 올랐다.

또한 국내에서도 개봉 이틀 만에 약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현재(713일 기준),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시리즈사상 최고 평점을 기록하여 흥행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15백여 명이 참여하여 9.25의 점수로 상영영화 중 평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역시 포털사이트 다음은 이보다 높은 9.6점으로 상영영화 중 평점 1, <터미네이터 2><시네마 천국>에 이어 역대 영화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영영화 연령별 평점에서도 201, 102위를 기록하고 영화 조회 일간 베스트 1위에 올라 대단한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일반 관객들의 점수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언론과 평단에서도 만장일치의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어 영화의 완성도 면에서도 신뢰를 더하고 있다. 미국의 영화비평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97%의 신선도를 유지하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전문가 평점 10점 만점이라는 사상초유의 점수를 기록, 역사적인 마지막 시리즈에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10년의 역사를 마무리하는 해리 포터시리즈는 세계적으로 64억 달러(한화 약 7조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고 국내에서도 2,4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여 국내 개봉 시리즈영화사상 최다 관객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시리즈 완결까지 더해 기록적인 흥행을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이번 편은 사상 최고의 스케일과 스펙터클, 마법과 캐릭터들이 동원되는가 하면, 최초 3D로 제작되어 2D3D, 3D 아이맥스 버전으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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