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 박은태와 한 일본여성 팬의 특별한 이야기가 한 매체를 통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박은태의 열렬한 팬이었던 미나코 씨는 박은태의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311일 일본의 대지진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 뮤지컬의 한류 열풍을 타고 뮤지컬 배우 박은태의 열렬한 팬이 된 미나코 씨는 일본 센다이 역에서 10-15분 가량 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지진이 있던 그 날, 센다이 공항을 통해 박은태가 출연 중이던 거미 여인의 키스를 관람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한국으로 출국한 3시간 뒤엔 전세계를 놀라게 한 대지진이 발생, 센다이역과 공항 모든 일대는 흔적도 남지 않고 사라졌다.

이 내용은 배우에게 팬이 직접 보내온 특별보도사진집 3.11 대지진이라는 잡지에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적은 짧은 메시지를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

메시지 내용을 접한 박은태는 배우와 팬으로 만난 것만으로도 특별한 인연이라 생각하는데 일본의 엄청난 지진을 피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 스스로도 놀랍고 감격스러웠다모두 복구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지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 모두 무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극중 깊어진 감정표현과 1막 클라이막스인 내 운명 피하고 싶어의 소름끼치는 샤우팅으로 완벽한 모차르트를 보여주고 있는 박은태는 작년 세종문화회관 초연을 계기로 2011모차르트!’의 주역으로 떠올랐으며, 일본 팬과의 훈훈한 에피소드가 알려지며 기사를 통해 알려지며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뮤지컬 모차르트!’2010년 초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월드 스타 김준수 뿐만 아니라 박은태와 민영기, 정선아 등 한국 뮤지컬 배우의 실력과 매력에 빠진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고 있고 그 팬들은 배우 들이 출연하는 다른 뮤지컬 작품들까지 찾아보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화두에 오른 뮤지컬 한류의 열풍을 이끌어 가고 있는 모차르트!’201173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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