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국방 획득 제도 개선을 위해 방위산업 업체들이 방위산업 윤리강령을 선언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20일 정부의 투명한 국방 획득 제도 개선에 동참하고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방위산업 윤리강령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 기업 차원에서 자발적인 윤리강령을 제정한 것을 참여정부 출범 이후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윤리강령은 모두 7개 강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술 인력 양성과 경영 혁신을 통한 협력적 자주국방 실현 △도덕성 확립으로 방위산업 투명성과 건전한 방산 물자 조달 구현 △과도한 경쟁 지양과 협력.조화의 경영 환경 조성 △내실 있는 투명한 경영으로 대국민 신뢰 제고 등이다. 방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국가 안보와 안위에 직결되는 방위산업이 국민의 신뢰 속에 국가적 책임과 사명을 다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윤리강령을 선언했다”며 “투명한 방위산업 경영을 통해 협력적 자주국방과 국가 산업 경쟁력에 기여코자 한다”고 말했다. 방위산업진흥회는 윤리강령이 방위산업 업체 현장에서 윤리 덕목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액자형 인쇄물과 휴대용 카드로 제작·배포키로 했다. 또 각종 방위산업 관련 책자 서문과 홈페이지에도 게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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