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 지분인수의혹 불거져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PEF(사모펀드) 검사에 착수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우방 지분인수과정에서 이면계약의혹이 불거져 나온 우리은행 사모펀드에 대해 우선, 사실확인차원에서 관련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증권가로부터 우리은행 사모펀드가 우방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이면계약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사실확인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일단 현장검사를 진행한 다음 우방 인수관련 의혹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앞으로 다른 PEF에 대한 검사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금융권은 일단 금감원이 원칙대로 사모펀드가 운용되면 문제가 없다며 다른 PEF에 대해 현재까지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하지만 혹시 불똥이 튀지나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정부의 사모펀드 허용이후 최초로 사모펀드를 구성해 올초 우방지분 32%를 인수, 55%의 지분율의 쎄븐마운틴그룹과 공동으로 우방에 대한 경영에 참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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