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 공직 진출 확대

2011년도 공무원 선발 인원이 2347명으로 정해졌다.

구체적으로 5급 357명, 7급 461명, 9급 1529명이다.

행정안전부는 공개경쟁에 의해 선발하는 ‘2011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계획’을 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2011년 1월1일 공고했다.

직급별 채용인원은 5등급 외무분야는 총 30명으로 특수지역의 외교전문가 양성을 위해 기존 영어능통자(2명) 외에 러시아어·아랍어 능통자 각 1명을 처음 선발할 예정이다.

5급 행정은 올해 선발규모인 327명선을 유지한다.

7급은 446명을 선발했던 올해보다 15명 증가한 461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반면 9급 선발인원은 줄었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6급이하 정년연장의 영향으로 올해 선발인원(1719명)보다 190명 줄인 152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장애인·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를 위해 이들에 대한 구분모집을 실시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공안직을 제외한 총 선발인원(1620명)의 6.7%인 108명을 선발한다.

저소득층 구분모집 인원은 9급 공채 선발인원 1,529명의 1%인 16명이다.

지역구분모집 인원은 총 334명으로,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할 5급 40명과 국가의 지방 현업기관에 근무할 9급 294명이다.

한편, 2011년도 공채시험부터는 행정고등고시, 외무고등고시의 명칭이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 5등급 공개경쟁채용시험(외무)’으로 바뀐다.

또 7?9급 공채시험에 적용되던 가산점 비율이 자격증에 따라 0.5%~3%에서 0.5%~1%로 축소되고, 워드프로세서 2?3급, 컴퓨터활용능력 3급 등 일부 자격증의 가산점은 폐지된다.

아울러 9급 공채시험 검찰사무·마약수사직 시험과목 중 ‘형법총론’과 ‘형사소송법개론’이 각각 ‘형법’과 ‘형사소송법’으로 바뀌며, 회계 관련 과목의 경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 적용된다.

5급 공채 외교통상직의 경우 제2차시험 선택과목에 ‘아랍어’가 추가된다.

한편, 내년부터는 7·9급 공채 최종합격자에게도 합격증서가 발급된다. 지금까지 합격증서는 기존 5급 공채시험 합격자에게만 발급돼왔지만, 실무직 공무원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가장 먼저 실시되는 5급 공채시험의 응시원서 접수는 1월 17일~21일까지 5일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실시되며, 1차 시험은 2월 26일 실시된다.

한편, 사이버국가고시센터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회원가입을 의무화함에 따라 응시예정자들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접속 사전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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