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우, 문광욱 해병대원님. 명복을 빕니다."

[시사포커스=이태진 기자] 해병대 출신의 가수 이정과 배우 정석원이 북한의 연평도 기습 포격으로 전사한 해병대원들에게 애도와 분노의 뜻을 표했다.

지난 23일 오후 2시 34분경 북한군은 해안포로 우리 영토인 서해 연평도를 포격하는 도발행위를 감행, 이곳에 주둔해 있는 우리군과 민간인을 향해 공격했다. 이에 우리군도 대응 공격에 나서 북한군의 포격 진원지를 집중 공격했다.

이날 있은 포격전은 약 2시간동안 벌어졌다.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행위로 서광우 병장, 문광국 이병, 이들 해병대원 2명이 전사했다.

이날 포격으로 해병대원들의 전사 소식을 들은 해병대 특수수색대 출신 정석원은 24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너무 화가 난다. 생각할수록 분하다. 해병 후배님 서정우, 문광욱 해병의 명복을 빕니다.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정말 아...”라고 적으며 이들의 죽음에 슬픔과 분노감을 표했다.

지난 8월 해병대를 만기 전역한 가수 이정도 자신의 트위터에 “서정우, 문광욱, 사랑하는 나의 해병들. 부디 더 좋은 곳으로 가 편해지거라”라고 말하며 전사한 이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한미연합사령부는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con)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우리군도 서해5도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해 북한군의 추가 도발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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