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위원장 박병석 의원 기용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6일 지명직 상임중앙위원에 김혁규, 이미경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한 기획위원장에는 박병석 의원을 내정했다. 전병헌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역 배려 차원으로 부산·경남의 김혁규 전 상임중앙위원을, 여성 배려 차원으로 이미경 전 상임중앙위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박병석 의원은 현재 대전시당위원장이지만 기획력과 향후 행정도시 추진에 대한 전략 등을 고려해서 기획위원장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충청권 배려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전략기획 추진 등을 고려했다"면서 대전에 지역구를 둔 박병석 의원의 기획위원장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홍재형·김명자 의원이 지명직 상임중앙위원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돼왔다. 그러나 장영달 의원이 지난 경선 당시 문 의장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명자 의원과 충청권 대표의원으로 문 의장을 지지했던 홍재형 의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혁규 상임중앙위원 프로필 지난 65년 경남 합천군청 9급 서기보로 시작, 내무부에서 근무하던 중 단돈 200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가 `혁 트레이딩'이란 무역회사를 창업해 성공을 거뒀다. 4선의 도지사를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경제마인드와 행정능력을 갖춘 ` CEO형 정치인'으로 통한다. 1992년 대선때 귀국, 당시 김영삼 대통령 만들기에 참여했고, 이후 문민정부때인 1993년 관선 경남도시자로 발탁된 이후 3회 연속으로 민선 도지사를 지냈다. 작년초 한나라당을 탈당, 우리당에 입당한 후 대통령 경제특별보좌역을 맡은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부인 이정숙(61)씨와 1녀. ▲경남 합천(66) ▲부산대 행정학과 ▲내무부 근무 ▲뉴욕 한인경제인협회 회장 ▲대통령 민정비서관 ▲ 경남도지사 ▲대통령 경제특보 ▲17대 의원 ◆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프로필 지난 70년대부터 여성운동에 헌신해오다 지난 15대 국회때 정계에 입문한 3선 의원. 지난해 1.11 전당대회에서 자력으로 선출직 상임위원에 당선된 이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여성운동의 선배인 한명숙의원을 지지했다. 15대 때는 한나라당 소속이었으나 노사정위원회 설치.운영법과 교원노조법, 동티모르 파병동의안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당론과 달리 `소신'을 지키며 찬성입장을 표시, 당에서 제명당하는 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후 무소속으로 있다가 16대 총선때 민주당 전국구로 공천을 받아 재선에 성공했고, 17대 총선에서는 서울 은평갑에서 3선 고지에 올라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을 맡았다. 남편 이창식(59)씨와 사이에 2녀. ▲부산(55) ▲이화여대 영문과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민주당 제3정책조정 위원장 ▲15, 16, 17대 의원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문화관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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