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164개사, 274명 중 126개사 188명이 참석

청와대 춘추관 기자실이 2일부터 개방형 등록제로 바뀌면서 노무현 대통령 취임 100일을 뒤돌아보는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있는 터라 춘추관의 출입은 여느 때와 달리 출입에 있어 보안을 철저히 했다. 춘추관 출입을 위해 아침9시부터 기자들이 들어왔고 출입증 패용 후 보안시스템을 거쳐 출입증 관리 용령 및 춘추관 내 브리핑룸과 기사송고실 식당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적힌 안내물 등을 나눠줬다. 또한 청와대 출입기자로 출입함에 있어 준수해야 할 보안서약서를 작성하여 제출토록 했다. 브리핑룸의 기자석은 자유좌석제로 운영 앉는 순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고, 다만 중앙에는 기존 등록사의 자리로 빨간딱지가 붙여있고 양쪽 옆으로 신규등록사의 기자들이 자유롭게 앉을 수 있도록 자리가 배치되었다. 브리핑룸에는 기자들과 청와대 관계자들로 분주한 모습이었고 첫 출입 기자들을 위한 청와대측의 춘주관 안내나 취재방법 등에 대한 특별한 오리엔테이션 없이 바로 회견에 들어갔다. 기자회견 질문방식에 있어서도 기존의 사전 예정 기자의 질문방식에서 벗어나 자유 거수를 통한 홍보수석의 지명 후 질문방식으로 중앙기자, 지방기자, 첫 출입사 등 고른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등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첫 출입사들로 보이는 수 명의 사진기자들이 취재방법과 사전 오리엔테이션이 없는 것에 대한 약간의 불만을 표현하고 청와대 관계자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풍경도 볼 수 있었다. 노 대통령의 기자 회견이 끝나자 대부분 기자들은 자리를 떠났고 일부 등록사들은 춘추관을 떠나 다른 취재현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청와대 출입등록사로는 기존 49개사, 87명에서 3배가량 많은 164개사, 274명으로 중앙 78개사 166명, 지방 39개사 47명, 외신 47개사 6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기자 개방형으로 새롭게 바뀐 브리핑룸의 기자회견에는 문희상 비서실장과 당직자들, 중앙 59개사 114명, 지방 33개사 35명, 외신 34개사 39명으로 총 126개사 18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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