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장애인일자리 1만개 이상으로 확대

2011년도 장애인 정책이 근로를 통한 사회 참여와 자립 지원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장애인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 현장방문결과와2011년 장애인복지예산(안)을 설명하고 장애인복지 정책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진 장관은 정부의 친서민지원을 위한 복지정책 중에서 장애인정책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내년에는 장애인이 근로를 통해 자아실현과 사회참여를 이룰 수 있도록 ‘일자리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장애인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를 위해 모든 읍면동에 장애를 가진 행정도우미를 고용하도록 하고, 도서관 사서 등 복지 일자리와 시각장애인 안마사 경로당 파견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일자리를 현재 6920개에서 1만 개 이상(1만 300개)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중증장애인다수고용 사업장 등 장애인고용을 위한 직업재활시설 15개소 이상의 신증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활동지원제도(장애인장기요양제도)는 내년 10월 도입해 지난 7월 도입된 장애인연금 제도에 이어 장애인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장애인복지예산(안)은 8115억 원으로 올해보다 17%가량 늘었으며, 일반회계 기준으로는 올해 6562억 원에서 8044억 원으로   22.6%가 증가했다.

장애아가족양육지원 사업은 올해 688가구에서 내년 2500가구로 확대해 의료비 및 등록진단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 장관은 앞으로도 장관은 물론 보건복지부 직원이 계속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장애인과 장애인복지 종사자들의 의견을 듣는 현장밀착형 행정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내년도 신규사업 중 장애인운전면허연습 및 순회교육처럼 비장애인의 입장에서는 사소할 수 있지만, 장애인의 활동과 일자리 등의 측면에서 더 중요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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