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판 기네스북 기록

콜롬비아의 24세 청년 에드워드 니노 에르난데스씨는 어린이보다 훨씬 작고 자신의 휴대용 가방보다 조금 큰 편이다.

몸무게가 10kg에 불과한 그의 키는 70cm에 지나지 않는다.

니노는 이러한 키로 지난 6일 '세계에서 가장 작은 성인 남성'으로 15일(수) 새로 발간되는 2010년 판 기네스북에 공식 기록됐다.

이전에 최단신 키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중국인 헤 핑핑 씨가 지난 3월 사망한 후 기네스북은 핑핑보다 4cm 더 작은 니노를 찾았다.

니노는 태어날 때 몸무게 1.5kg, 키 38cm 였으며 2살이 되자 니노의 성장은 완전히 멈춰버렸다고.

니노의 모친에 따르면 지난 92년 1살도 되기 전에 죽은 딸 역시 니노처럼 작게 태어났었고 니노의 막내 동생도 11살의 나이에 93cm에 지나지 않은 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니노의 성장이 멈춰버린 이유에 대해 의료 관계자들은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니노는 현재 양눈에 백내장이 있어 잘 보이지 않고 손가락이 너무 짧고 굵어 글을 쓰기에는 어려움이 많지만 "자신이 독특하다는 점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전할만큼 밝고 명랑한 성격이다.

한편 니노의 기록은 오랫동안 유지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현재 키 56㎝로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10대'로 기록된 네팔의 카젠드라 타파 마가르군이 오는 10월 18세가 돼 성인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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