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후보 단일화를 주재해 온 486그룹 인사들의 모임 '삼수회' 멤버인 우상호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간 이견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격론 끝에 이 후보를 단일 후보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 전 의원은 "애초에 젊은 정치인 모임은 세 후보 중 예비경선에서 다득표자로 확인된 한 명을 단일 후보로 인정하기로 합의했었다"며 "이 후보가 다득표자로 확인된 만큼, 후보간 최종 조율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재성 백원우 이인영 등 이들 세 후보는 예비경선(컷 오프) 순위에 따라 단일화 하기로 합의했으나 당 지도부로부터 순위 공개를 거부당해 단일화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삼수회에는 간접적인 루트를 통해 예비경선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의원은 이 후보로 단일화 하기로 한 삼수회의 결정에도 불구, 후보직 사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