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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상반기 우수 탐지견에 “복제견 투-투”
“마약 탐지견, 마약류 68건(7억4천만원) 적발”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지난 13일 인천 영종도 소재 탐지견훈련센터에서 ‘2010년 상반기 우수 탐지견’으로 선발된 복제견 ‘투-투’에 대해 시상식을 가졌다.

우수 탐지견은 마약류 적발실적 등이 뛰어난 탐지견을 선발해 상·하반기로 시상하는 제도로 ‘투-투’가 첫 우수탐지견의 영예를 안았다.

‘투-투’는 2007월 10월 태어난 복제견으로서 지난 4월 국제우편세관에서 우편물 속에 숨겨 밀수하려던 코카인 0.8g, 대마초 0.3g 적발 등 모두 7건, 126.6g(시가 1800만원)의 마약류 적발한 공을 인정받았다.

‘투-투’는 관세청장 시상과 함께 ‘탐지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투-투’의 핸들러(탐지조사요원)인 인천공항세관 박지용 씨는 ‘우수 핸들러’로 선발돼 관세청장 상장과 50만원을 받았다.

최근 3년간 관세청 탐지견에 의한 마약류 적발실적은 2010년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618% 증가한 68건(7억4천만원)을 마약 탐지견에 의해 적발하였고,(2009년 상반기 : 11건) 2007년 184건 중 67건(36%), 2008년 161건 중 43건(27%), 2009년 150건 중 51건(34%) 등 평균 32%를 적발했다.

현재 관세청에서는 인천공항세관 등 전국 공·항만세관에 30두와 탐지견훈련센터에 50두 등 80두의 마약 및 폭발물 탐지견을 배치·운용하고 있다.

관세청은 외부구매 및 자체번식에 의존하던 탐지견 수급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수 탐지견 육성을 위한 ‘탐지견 복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관세청은 2007년 최첨단 생명공학과 훈련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복제탐지견 ‘Toppy’ 7형제를 탄생시켜, 체계적인 훈련실시 결과 100% 전원 합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마약 탐지견을 생산해냈다.

복제 탐지견은 지난해 7월 인천공항세관 등 현장배치돼 올해 상반기까지 마약류 29건, 5억7000만원 상당을 적발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관세청의 탐지견 프로젝트는 올해 7월 정부로부터 탐지견 복제사업을 통한 탐지견 양성 예산(6억7000만원) 절감에 대한 “주요 우수사례”로 선정돼 1500만원의 예산 성과금을 지급 받았다.

관세청은 또 G20 정상회의 개최 대비 ‘K-9 Save Zone’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국내 최초로 총기류 탐지견 2두를 양성하기 위해 현재 6두를 집중 훈련 중에 있고, 10월경 육군·경찰청 등과 폭발물 탐지견 합동훈련을 실시한 후, 총기류 탐지견을 우범 공·항만세관에 배치해 G20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8월부터 라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 9두를 대상으로 일반가정에서 탐지견 환경적응 훈련과 사회적응 훈련을 받는 ‘탐지견 퍼피워킹(Puppy Walking)’시범운영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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