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식중독 환자 지난해 393명으로 전년대비 69% 늘어

전남도는 그동안 음식물을 매개로 발생한 식중독과 전염병에 대한 발생을 근원적으로 척결하기 위해 목포권 등 권역별 집중교육을 실시하는 등 식중독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는 도내 식품접객업소 가운데 모범업소, 관광유원지 주변업소와 도시락제조업소, 대형음식점 조리종사자 등 모두 9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식중독·전염병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예방교육에 따른 인식을 제고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도는 이를위해 목포권을 비롯 순천권, 나주권, 보성권, 해남권 등 5개권역으로 나눠 실시하고 도서지역 등 교통불편지역은 시군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거나 전달교육을 실시토록 했으며 식중독 및 전염병 예방요령과 식품위생업소의 영양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에서 APEC정상회의 등 국제행사가 개최될 예정으로 있어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식중독 발생 우려업소 종사자를 중심으로 식중독 예방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식중독과 전염병은 발병과 동시에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함은 물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이로인한 관광객 감소와 수출제한 등 경제적인 피해 또한 겉잡을 수 없어 이의 예방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도는 또 식중독과 이질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해 조리장 근무자뿐만 아니라 이용자들도 손씻기 등 위생보호와 함께 설사환자 발생시 즉시 보건기관이나 의료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집중 홍보키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한해 모두 393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이는 2003년 232명보다 69%보다 증가해 건당 환자수도 2003년 19명에서 지난해는 26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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