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대비 학교 식중독 예방 전국 합동 점검 실시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선제적인 학교 식중독 예방 관리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식재료 공급업체, 학교 급식소, 구내 매점 등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일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시설물 위생 관리 ▲조리 등 식품 취급 종사자 개인위생 ▲사용 용수관리 등 전반적인 위생·안전 관리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하게 된다.

또한 현장에서 식중독 세균 오염도 측정기를 이용하여 조리종사자 및 칼, 도마 등 조리기구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실시해 기준을 초과한 식중독균이 확인될 경우 현장에서 즉시 폐기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지난 5년간 발생한 학교 식중독 발생사고 224건을 분석한 결과, 급식을 시작하는 시기인 3월 및 8월말에서 9월초에 57건이 발생하여 다른 달에 비해 집중되었고,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이 23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식재료의 세척 등 전처리 과정에서 조리·급식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사전 예방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 급식이 될 수 있도록 학교 급식에 관여하는 모든 관계자가 식재료 공급단계부터 음식물 조리·급식단계에 이르는 단계별로 식중독 예방 요령을 철저히 숙지해 학교급식 안전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취재/조은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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