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이너 7인, 9월 ‘뉴욕패션위크’서 첫 패션쇼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구광역시와 함께 국내 디자이너 7인을 선발, 오는 9월 뉴욕패션위크 공식 행사로 그룹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내년 2월 뉴욕패션위크 기간 중 패션과 IT 기술을 접목한 쇼룸도 공개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함께 추진하는 ‘컨셉 코리아, 인터랙티브 웨이브(컨셉 코리아Ⅱ)’는 지난 2월 뉴욕 행사의 후속편이다.

컨셉코리아Ⅰ은 세계적인 사진작가 잭 피어슨의 화보집, 로즈마리 트로켈의 예술 협업으로 현지 언론의 관심을 얻은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누가 한국의 마크 제이콥스인가’라는 타이틀로 한국 디자이너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디자이너 선발은 국내 및 해외 활동 중인 디자이너들 간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IMG패션의 뉴욕패션위크 총괄 프로듀서 크리스티나 놀트와 미국패션디자인협회(CFDA)의 부총장 리사 스미러, 하퍼스 바자의 총괄 에디터 메리 앨리스 스테판슨 등이 권위있는 해외 심사 위원으로 위촉되면서 현지 뉴욕패션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뉴욕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대표 디자이너 7인으로는 곽현주, 이주영, 이진윤, 도향호, 이상봉, 정혁서·배승연, 최범석 씨가 최종 선발됐다.

이 중 곽현주 「PUCCA by Kwak Hyun Joo」, 이주영「Resurrection」, 이진윤「LEE JEAN YOUN」(가나다 순) 씨는 이번 9월 9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뉴욕패션위크 공식 그룹 패션쇼 무대에 서게 된다.

이어 내년 2월 뉴욕패션위크 기간 중 개최될 패션 행사에는 도향호「Doho」, 이상봉「Lie Sang Bong paris」, 정혁서 배승연「SteaveJ&YoniP」, 최범석「General Idea」(가나다 순) 씨가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컨셉 코리아’에선 패션과 IT와의 만남을 통한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트위터와 미투데이,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컨셉 코리아Ⅱ’와 관련한 정보를 실시간 받아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전패션 콘텐츠 외에도 한국의 음식,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패션 관련 전방위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들의 미주 시장 진출의 계기를 마련하고 해외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로 정착시켜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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