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민의 주식일기

성공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기관리 기술이 탁월하다. 년,월,일,시간까지 세분화 해가며, 하루하루를 계획아래에서 체계적으로 일정을 소화해낸다.
사실, 이렇게 관리하지 않고서는 하루의 일정을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일정이 많은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자기관리 기술이 결국 목표한 계획을 이루어지게 하며, 자신의 부족한 점들을 채워가며 발전시켜 나간다.

주식투자 자기관리
기술이 필요하다!

주식투자 역시 자기관리 기술이 매우 필요하다. 1년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익률을 계획하고, 매월 몇% 수익을 올릴 것인지 매일 몇%의 수익을 올려야 하는지를 계획한다면, 탐욕을 물리치고 꾸준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많은 수익을 올리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올 한해 몇%의 수익을 올릴지에 대해서는 계획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많은 수익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게 되고, 그 탐욕에 사로잡혀 어지간한 수익률로는 좀처럼 만족하지 못하고, 과욕을 부리다 결국 손실에 손실을 거듭한다. 계획은 탐욕을 물리치는 좋은 무기이다.

손절매도 계획적으로!

주식시장에 명언 중에 주식하고 짝사랑하지 마라! 주식이랑 결혼하지 말라! 는 이야기가 있다. 한 없이 빠지는 주식은 어디까지 빠질지 모르기 때문에 빠지는 주식을 붙들고 오를 것이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계속 붙들고 있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매수하기 전 손절매 라인을 정하고 매수에 가담하면, 투자를 해서 손실을 볼 수는 있지만, 손실을 키우지는 않기 때문에 손절매 라인을 설정하는 것은 필요하다.
손절매도 라인 역시 계획하고, 기계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투자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중 하나가 5일선이 무너지면, 20일선을 손절매 라인으로 잡고, 20일선이 무너지면 60일선을 손절매 라인으로 바꿔 잡고, 60일선이 무너지면, 120선을 손절매 라인으로 바꿔서 오를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손절매 라인을 계속해서 낮춰 잡다가 손실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손실을 키우는 주식투자 습관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가 분명하다. 손절매도 라인을 매수 전 계획하고, 그 라인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습관은 곧 내 계좌를 지켜주는 방패와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이다.
필자는 주식을 매수하기 전 항상 손절매 라인을 정하고 매수에 가담한다. 단기 매매를 할 때는 1~3%, 중기 매매를 할 때는 7%, 장기 매매를 할 때는 15%까지 손절매 라인을 잡고, 매매를 한다.
또한, 필자는 주식투자를 해서 연속해서 손절매가 발생할 시에는 필자 스스로에게 매수 금지령을 발포해 매수를 하지 않고, 몇 일 가량을 쉬면서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주식 시장 돌아가는 것을 차분하게 지켜 본 뒤, 가상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서 진행 해보고 평정심을 되찾은 뒤 주식투자에 임한다.
연속해서 투자가 실패하고 손절매를 하게 되면, 더 수익을 내야겠다면, 복수심이 올라와서 투자가 실패할 확률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쉬면서 자기 마음에 평정심을 되찾는 것이 향후 수익을 내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된다.

증시캘린더를 이용하라!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대한민국에 4계절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요즘 날씨를 보면 워낙 변덕스러워서 4계절이 있는지 의문이 가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래도 4계절이 있는 국가이다. 4계절이 있기에 한국 사람들은 봄,여름,가을,겨울에 맞는 옷을 입고 다닌다.
만약, 어떤 사람이 여름에 무스탕과 같은 코트를 입고 다닌다면, 일반적으로 저 사람 이상하다. 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겨울에 어떤 사람이 핫팬츠에 나시를 입고, 거리를 횡보한다면 다들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계절에 맞지 않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은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주식의 계절을 고려하지 않은 채 투자를 하는 것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날씨에도 4계절이 있듯이 증시에도 계절이 있다. 실적시즌이 있고, 배당시즌이 있고, 랠리시즌이 있다. 시즌별로 상승하는 주식과 하락하는 주식이 다르다. 이러한 증시의 계절에 맞는 투자를 하는 현명한 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5월은 가정의 달이었다. 어린이날, 어버이 날 등 가족들과 보내야 할 날이 많다. 5월은 가정을 돌아봐야 하기 때문에 지출이 많은 달이다. 가정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자녀들에게는 장난감을 선물하기도 하고, 부모님에게는 용돈이나 선물을 드리면서 식사를 하기에 평달 보다는 지출이 많은 달이다.
주식투자에서도 이러한 달 들이 있다. 하락할 확률이 높은 달과 상승 할 확률이 높은 달이 있다. 대게 투자자들이 종목을 분석하고 선택하는데 바쁘지만, 그 달에 있을 국내 증시일정과 해외증시 일정은 읽어보지 않는다.
대외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만한 지표 발표는 없는지 모두가 불 확신 속에서 기다리는 고용지표나 소비자지표 등은 없는지도 전혀 확인하지 않은 채 무조건 매수 무조건 매도를 외치는 투자자가 많은 것 같다.
악재가 발표 될 것으로 예상되는 달에는 매수보다는 관망을 하고 기다리는 것이 맞다. 모두가 불안한 심리를 가지고 있다면, 하락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모두가 활용하고 있는 홈트레이딩시스템(home trading system, HTS)에 국내증시 일정과 해외증시 일정 등을 나타내는 증시 캘린더가 있다.
증시 캘린더를 항상 확인하면서 내가 매수할 종목에 상장될 전환 사채(Convertible bond , CB),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 BW) 물량은 없는지 실적발표는 언제 하는지 대내외적인 중요한 지표 발표는 없는지 항상 확인하고 미리 계획을 가지고 투자한다면, 주식투자라는 확률싸움에서 수익을 내는 현명한 투자자가 될 것이다.
<(주)인카인슈 머니플러스 재무설계 지점장 정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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