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화재증명원, 구호품 전달 등 2천31건 민원처리

'불의의 화재로 경황이 없는 주민은 화재피해복구 안내소를 찾으십시오' 전남지역 일선 소방서에 마련된 화재피해복구 안내소가 예견치 못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고 경황이 없는 주민들에게 민원 전담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한해동안 각 일선 소방서에 마련한 피해복구 안내소에서 395건의 민원안내 및 상담과 653건의 화재증명원 등 관련서류 발급, 구호품 전달 등 모두 2천31건의 민원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들 민원은 화재로 타버린 주민등록증을 비롯 운전면허증 등 각종 증명서를 읍.면.동사무소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 신속히 재 발급해주고 행정기관 및 대한적십자사 등과 협의, 임시 거처를 마련해주거나 생필품 지원을 해 준 것들이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장흥군 부산면 호계리 월만마을 김모씨(88)집에서 아궁이 화기취급부주의로 불이나 주택이 전소돼 이재민이 발생했으나 화재진압직후 의용소방대원의 집에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구호물품을 신속히 지급하는 등 화재이후의 처리까지 소방공무원들이 앞장서 지원활동을 펴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로 집과 가재도구를 잃은 이재민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재활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해당 소방서 안내소를 꼭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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