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120개국 2000여명 참가

제2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25~28일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유네스코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06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1차 대회에 이어 두번 째 열리는 세계대회이다.

세계 예술교육 분야의 대규모 국제 행사인 이번 대회는 ‘예술은 사회성을, 교육은 창의성을’이라는 주제로 120개국, 2000여 명이 모여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과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25일 개막식에는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유인촌 문화부 장관, 이어령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생각의 탄생’의 공동저자인 로버트&미셸 루트번스타인(Robert&Michele Root-Bernstein) 부부가 기조발제를 맡게 되며, 3일간 전체회의 3회, 분과별 회의가 27회로 나뉘어 연속적으로 개최된다.

또한 각국 정부 관계자들이 모인 고위급 원탁회의와 다양한 특별회의도 예정돼 있으며, 28일 폐회식에서는 4일간의 논의 결과를 모아 193개 국가문화예술교육의 지침서가 될 ‘서울 어젠더 : 예술교육 발전목표’를 채택하게 된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이어령, 김덕수, 안숙선, 국수호 등 대한민국 거장이 함께 참여하는 ‘디지로그 아트’가 개최진다.

이와 함께 회의장 3층 오디토리엄에서는 세계 5개 권역을 상징하는 2010개의 티셔츠 전시 - 가슴과 가슴을 이어주는 ‘T셔츠 네트워크’를 진행, 전시된 T shirts들은 경매방식으로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으로 나누어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발생된 수익금 전액은 유네스코를 통해 아이티 난민들에게 전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대가는 다양한 주제별 발표와 토론 외에도 첨단기술과 예술이 접목되는 창조적인 전시, 기획 등을 통해 전 세계 참여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문화예술교육의 창의성과 상상력, 무한한 가능성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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