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농산어촌 방과후 학교에 배치

해외교포, 외국인 대학생 605명이 3월부터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의 방과후 학교 영어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농산어촌 등의 영어교육 격차 해소 및 한국을 사랑하는 해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실시중인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프로그램에 참여할 제4기 영어봉사 장학생 605명을 선발해 4일부터 4주간 사전 연수를 한다고 밝혔다.

TaLK 프로그램은 교과부가 도시와 농촌 간 초등 영어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08년 9월부터 실시해 온 사업으로 교포 2세나 원어민 대학생을 장학생으로 초청해 장학금 등을 지급하면서 방과후 학교 영어 강사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들이 배치되는 학교도 지난해 540여개교에서 올해 605개교로 늘었다.

605명의 장학생 가운데 305명은 이전에 뽑혀 계속 활동하는 학생들이고 나머지 300명은 새로 선발됐다.

신규 선발 학생은 174명(58%)이 재외동포 1.5~2세이고 126명은 원어민이며, 국적은 미국 207명, 캐나다 34명, 호주 23명, 뉴질랜드 20명, 영국 9명, 남아공 4명, 아일랜드 3명이다.

또 이들 중 6개월 활동 지원자가 232명, 1년 활동 지원자가 68명에 이른다.

이들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사전 연수를 통해 영어교수법, 학생지도법, 한국 문화·역사·생활방식 등을 배운 뒤 3월부터 농어촌 지역 학교에 배치된다.

사전연수 교육과정은 영어교수법, 학생지도법 등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에서 영어수업을 하는데 필요한 교육과 함께 이들이 한국에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의 문화, 역사 및 생활방식 및 TaLK 장학생으로서의 역할과 자세를 다지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오는 9~11일 전국 초등 4~6년생 중 영어체험학습의 기회가 적은 도서벽지, 소외계층, 중앙가정위탁청소년 300명을 초청해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 공동으로 영어캠프도 연다.

참여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 중 영어체험학습의 기회가 적은 도서벽지, 소외계층, 중앙가정위탁청소년 300명을 국립중앙청소년 수련원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