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간·전략산업 분야…양성훈련기관 88곳 선정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산업용 로봇제어, 항공기 정비 등 미래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의 기술인력 2만 명을 민간훈련기관에 위탁해 양성한다.

기술인력을 양성할 훈련기관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직업전문학교 등 88개 기관이며, 이들 훈련기관은 약 1000억 원의 정부지원을 받아 반도체장비설비 등 인력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분야의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훈련기관 선정에는 기업소속 현장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업의 기술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훈련은 훈련기관별 일정에 따라 실시되나 대부분 3월 이전에 훈련이 시작될 예정이다. 훈련기간은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진행된다. 현재 미취업 중인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훈련비가 전액 지원되고 매월 교통비·식비(11만 6000원)와 훈련수당(20만원)이 지급된다.

노동부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국가기간·전략산업 분야의 훈련을 실시해 관련 분야의 중간 기술인력을 공급해 오고 있다. 훈련 후 평균취업률은 77%에 달하고 있다.

노동부는 특히, 올해에는 자연생태복원, 반도체표면처리 등 그린산업분야와 컬러리스트,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 등 지식기반서비스 직종까지 확대해 미래 성장 유력분야의 기술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태양광발전설비, 에코디자인 분야 등 신성장동력산업 분야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추가로 훈련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해당기관 선정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financing)방식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HRD-Net) 및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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